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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제목 조회수 등록일
2012-01-20(금) 1922 2014.05.29
안녕하세요? 손병헌입니다. 3주내내 이렇게 인사드렸는데,
오늘이 인솔자 리포트로 인사 드리는 마지막 날입니다. 많이 아쉬우시죠?^^;; 우리아이들을 빨리 만나고 싶은 욕심에 별로 안 아쉬우신가요? ^^

그럼, 호주 캠프의 마지막 일정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소영이 민지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저녁은 맛있었다고 합니다. 스파케티를 먹었다는데 아주 맛이 괜찮았다고 합니다. 짐정리도 미리 다 했고 오늘꺼만 넣으면 된다고 하네요. 숙제도 하고, 일기도 쓰고, 책읽기를 하다가 어제는 좀 일찍 잠들었다고 하네요.
민지는 외국과자랑 초콜릿을 한국으로 가져가고 싶은데 , 입국심사에서 걸릴까봐 걱정인가 봅니다. 우리나라는 호주처럼 까다롭지 않다. 괜찮다라고 해도 여러 차례 계속해서 물어보네요.^^
소영이는 오늘아침에 머리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어제 밤부터 머리가 아프다고 했는데 아침까지도 아프다고 해서 두통약을 한알 먹게 했습니다. 이후 부터는 괜찮았고 , 소영이 특유의 큰 웃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민이와 지원이는 어제 저녁으로 족발과 감자튀김, 김밥을 먹었는데, 맛있었다고 합니다.
어제도 물개지원이와 지민이는 수영을 했다고 하구요. 숙제를 다하고 짐정리를 미리 했다고 합니다. 지민이는 가방에 짐이 다 안들어 갈까봐 걱정인 것 같아서, 만약 넣어도 다 안들어갈 경우, 한국에서 가져온 필요없는 것 순으로 버리라고 했습니다. 수건, 샴푸, 비누 등. 짐정리를 하고, 할머니 손자와 놀다가 일찍 잠들었다고 합니다.

수성이와 성민이는 저녁으로 스파게티를 먹었다고 하는데요. 어제는 수성이가 느끼했다고 하구요. 성민이는 잘 먹었다고 합니다. ^^ 프랑스 형과 카드게임을 하고 놀았는데.. 홈스테이 집에 손님이 찾아와서 그 손님과 같이 카드게임을 하며 저녁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짐 정리는 오늘 것을 빼고 미리 다 해두었다고 합니다.

오늘 성민이가 저에게 조용히 다가와서 “ 선생님~ 저희 부모님께 성민이가 큰 형으로서 아이들을 잘 챙기고 아이들에게 잘해줬다고 좀 해주세요~” 랍니다. ^^ “ 성민이 이미 그렇게 잘 하고 있는데?? 실제로 그렇잖아??”라고 되물으니까 “이런걸 부모님이 아셔야 한답니다. ㅋㅋㅋ (이런 내용은 절대로 쓰지 말고, 단지 잘 도와 줬다고만 쓰라고 했으니까.. 성민이 부모님 비밀이에요!! ^^;)
내일 공항에서도 제가 맨앞에서 보고, 큰형들인 성민이와 수성이가 맨 뒤에서 아이들 대열을 챙겨주기로 했습니다.^^ 제가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칭찬 많이 해주세요~

태집이, 한상이, 대영이네는 어제 저녁으로 스테이크를 먹었다는데요. 지금까지 먹어본 음식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합니다. Xbox는 20분정도 했다고 하구요. 나머지 시간은 숙제를 하고 노래를 들으며 짐정리를 했다고 합니다. 오늘 태집이가 오후 액티비티를 나가면서 저에게 와서, 트레이드 마크인 김태집말투로 저에게 말을 걸왔는데요. “엄마가요…. 남은 돈으로 선생님 선물 사드리라고 했는데요…. 남은 돈이 없어요….. 죄송해요.^^ ㅋㅋㅋㅋㅋ “아니야~ 무슨 선물이니~ 괜찮아~ 고마워! 받은걸로 할께^^ 그리고, 말았는데 오후 액티비티가 끝나고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하나 뽑아서 오더니 “선물이에요!” 라네요… 태집이의 작은 행동에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


오늘 학교에서 점심은 햇볕이 강해서 야외에서 계획되었던 점심 대신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BBQ를 먹기로 했습니다. 지난번엔 양이 부족했는지 더먹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못 줬었는데요.ㅠ
이번에는 더먹고 싶은 친구들은 더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학교에서 먹는 마지막 점심시간을 끝내고 , 마지막 오후 Activity를 하러 Raymond Park로 가서 Cricket을 했습니다. 순간순간 모든것이 마지막임을 아이들이 저에게 얘기해 줘서 한번 더 생각을 곱씹도록 해주네요.ㅠㅜ
지난 시간에 크리켓의 방법과 룰을 이미 배웠기 때문에, 도착하자 마자 두팀으로 나눠서 게임을 바로 시작했습니다. 1시간여 게임을 하다가 각자 하고 싶은 운동을 하는 Free time을 가졌구요. 농구, 축구 ,배드민턴, 야구 등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어쩌면 날마다… 모든 순간 순간이.. 지나고 나면 돌아오지 않는 마지막인데,
그래도 조금은 특별한, 오늘입니다.
학교에 평소보다 조금 빨리 도착해서 수료식을 가졌습니다. 레이 선생님께서 좋은 말씀도 해주셨구요. 한명씩 수료증을 받으면서 기념사진도 찍구요. 수료증을 주며 레이선생님은 한사람 한사람 지금까지 잘해냈던 일들을 아이들에게 칭찬해 주십니다. 우리도 3주동안 아이들을 위해 수고해주셨던 레이 선생님을 위해 박수를 쳐 드렸습니다. 수료식이 끝나고, 학교에서 준비한 머핀과 음료.. 다양한 과일을 아이들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정들었던 다른 그룹 친구들과도 작별인사를 했구요. 아이들은 서로의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카톡하자고 합니다. (정말 카톡이 대세인가봐요. ^^)

정말, 마지막은 마지막인 것 같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저도 가슴이 저며옵니다.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해서 지금까지,
아무 사고 없이, 크게 아픈 친구 없이, 누구 하나 열외없이, 모든 Activity와 수업을 수료한,
너무도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고, 또 너무 고맙습니다.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눈으로 보일정도인 레이 선생님과 또 각 가정에서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의 마지막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제 사랑하는 부모님의 곁으로 잘 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공항에서, 기내에서, 부모님의 손에 인계되는 순간까지..
끝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캠프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동안 두서없는 글 잘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호주캠프 인솔자 손병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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