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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제목 조회수 등록일
2012-01-18(수) 1844 2014.05.29
안녕하세요? 손병헌입니다.

어제 우려했던 오늘 브리즈번의 날씨는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적당히 구름도 있어서 햇빛을 가렸다가 말았다가 했습니다. ^^ 수요일이 다 지나갔으니 이제 목, 금 이틀 남았습니다. ^^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반가운 우리 아이들을 만나실 수 있을꺼에요. ^^

어제 소영이 민지는 홈스테이집에서 빨래를 해서 주셔서 정리를 하고, 저녁엔 영화를 봤다는데요.. 강아지가 나오는 영화였다고 하는데 , 자막이 없어서 그림(?)만 봤다고 합니다. ㅎㅎ
저녁으로는 피자를 먹었구요. 홈스테이 집 딸인 에밀리 언니와 놀다가 방으로 들어가 역할놀이를 하다가 잤다고 합니다.
대영이 태집이 한상이는 밤에 춤을 추며 놀았다고 합니다. 엑스박스 게임도 조금 했다고 하구요. 미트파이(피자)를 저녁으로 먹었고, 대영이는 맛이 괜찮았다고 하고, 태집이는 별로였다네요. 한상이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ㅎㅎ 저녁시간에 숙제도 하고 , 일기도 쓰고, 부모님 선물포장도 하면서 보냈다고 합니다. 한상이가 사촌형들의 편지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수성이와 성민이는 홈스테이 가족 샘과 게임을 하면서 저녁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저녁식사는 소시지와 감자요리를 먹었다는데요. 소시지는 맛이 괜찮았는데 감자요리는 좀 느끼했다고 합니다. 수성이 감기는 이제 완전히 괜찮아 졌다고 하네요. 날씨가 좋아서 더 심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수성이 동생 정애가 걱정을 많이 하던데.. 괜찮다고 전해주세요. ^^

지민이와 물개지원이는 어제 수영장에서 풍선을 타고 둥둥 떠다니며 놀았다고 합니다. 어김없이 지원이는 어제도 물개기질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저녁으로는 생선구이와 감자밥(?)을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고 합니다. 지민이 지원이는 완벽 적응한 것 같습니다.
오늘 지민이가 저에게 오더니, 홈스테이 할아버지께서 계속 여기서 살자고 하셨다고 하면서, 지민이도 한국에 돌아가기 싫다네요. 진심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적응을 잘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편지를 보여주면서, 누구든지 편지에 대한 답장을 써오면 제가 대신 타이핑쳐서 부모님께 보여드린다고 했었는데요. 드디어 답장이 제 손안에 들어왔습니다. ^^ 주인공은 지민이구요. 리포트 맨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 태집이도 쓴다고는 했는데.. 아직 안주네요.ㅋㅋ


오늘 오후 액티비티는 Kayaks이였는데요. 학교에서 가깝기 때문에 오늘은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브리즈번 강가에 river life로 가서 우선 집을 락커에 보관하고 강가로 나왔습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구명조끼를 입었습니다. 카약을 타고 내리는 법을 배우고, 앞으로 가는법, 뒤로 가는 법을 배우고, 혹시나 물에 빠졌을 때 다시 올라 타는 법도 배웠습니다. 그러나, 한명의 낙오자 없이, 한명도 물에 빠지지 않고, 잘 돌아왔답니다..^^

지상에서 하는 교육을 끝내고, 이제는 직접 물위에서 타보기로 했습니다.
한명씩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 엉덩이부터 배위에 몸을 실었는데요. 의외로 아이들 모두 다 잘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지민이가 했으니까 다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
처음에는 노젓기에 요령이 안붙어 속도가 안나던 아이들이 점차 적응해 가더니 꽤 속도를 높입니다.
자 이제 , 빅토리아 브릿지부터 스토리브릿지를 지나 꽤 먼거리를 한명의 낙오자 없이 왕복했습니다. 물론 다른 그룹아이들은 시도도 못한 아이들이 있었지만.. YBM그룹은 역시 달랐습니다.^^;

노를 젓다가 손이 긁혀서 까진 친구들이 좀 있었는데요.. 상처가 깊지 않아 피부 겉표면에만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 정도는 뭐 영광의 상처죠~ ㅜㅠ
아이들은 혼자 있을 때, 아이들끼리만 있으면 씩씩하게 잘 하다가도, 저만 보면 여기 까졌다.. 팔이 아프다, 근육이 땡긴다 등등 어리광을 부립니다. 어리광 부릴 사람이 저밖에 없으니 잘 다독여 줬습니다. ^^
카약 선생님들과 마지막으로 기념촬영을 하구요~ 리버라이프로 들어가 짐을 챙기고, 시원한 샤베트를 한 개씩 먹고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성인인 저도 좀 힘들었는데, 우리 아이들의 체력이 대단합니다. 내일 아침에 팔을 제대로 들 수 있어야 할텐데요.^^;;

오늘 활동한 모습들을 사진으로 확인해 주시고요~

저는 그럼 내일 또 뵙겠습니다. ^^

아래는 지민이의 편지를 원본 그대로 타이핑한 것입니다.
(스캔을 하면 좋을텐데, 이쁜 글씨체까지는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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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부모님께”

엄마 , 저 지민이에요.
죄송한 일이 있어서 편지를 썼어요.
엄마 , 제가 돈을 너무 너무 많이 쓴 것 같아요.
다른 나라 물건이 너무 탐나고, 멋져서 금방 써버린 것 같아요.
이제는 정말 돈 아껴 쓸께요.
이번 호주에서 탐나는 물건을 다 사버린 것 같아요.
엄마께서 주신 돈인데 정말 죄송해요. 하지만 약속할께요.
한국에 돌아가서는 엄마, 아빠께 존댓말 쓰고 돈도 아껴쓰는 멋진 딸이 될께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P. S 오빠한테 쫑알거리고 투덜거려서 죄송해요. 요즘 Activity 때문에 피곤해서 빨간펜 밀렸어요.
전화할 때 짜증내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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