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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제목 조회수 등록일
12.08.14(화) 15일차 3102 2012.08.16

오늘은 실질적인 캠프 일정의 마지막 날로 내일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로키산맥에서 밴쿠버로 이동한 것이 스케줄의 전부입니다.
아침식사는 어제와 동일하게 토스트, 스크램블드 에그, 소세지와 감자튀김입니다. 다양한 메뉴를 맛 보이기 위해 홍콩식 죽과 야채요리를 생각도 해 보았으나, 그렇게 할 경우 아예 아침식사를 입에도 대지 않을 친구들이 있을 것 같아서 기존대로 주문했습니다. 다행히 우리 여학생들은 오늘 아침식사를 모두들 고루 잘 먹은 편입니다. 같은 메뉴이기에 따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식사를 9시까지 마치고 바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수진이가 어제 숙소 앞 미끄럼틀에서 놀다 옷이 결려 반바지와 티셔츠가 찢어졌었다고 합니다. 체크인 하면서 그 옷들은 그냥 숙소에 놓았는데, 이때 멀쩡한 양말도 두고 나왔다고 합니다.
현진이가 어제 멀미를 심하게 해서 오늘 마지막 남은 멀미약을 주었습니다.
나경이가 어제 여행을 하던 중에 코피를 흘렸었는데, 오늘 아침에 들어보니 숙소에서 밤에도 코피를 흘렸다고 합니다. 피로가 많이 누적된 모양입니다.
수인이는 오늘 아침에 버스가 밴쿠버로 떠나기 전에 어제 문제를 해결해준 가이드분께 센스있게 감사인사까지 했습니다.
윤하는 흔들리는 치아가 아프다기 보다는 귀찮아서 얼른 뽑아버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다만, 조금 더 기다렸다가 자연스럽게 뽑히거나, 한국으로 돌아가서 부모님께 보인 이후에 치과에 가셔서 뽑던가 결정을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판단되어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고 이야기 해 둔 상태입니다.

버스가 출발하고 난 다음에는 화장실에 들르기 위해서와 주유할 때에만 쉬었습니다. 주유를 할 때 다현이가 저에게 커피를 한 잔 사 주었습니다. 너무나 필요했었는데, 그걸 이 어린 친구가 어찌 알았을까요? 인솔은 제가 하는데 항상 저는 우리 친구들에게 받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버스는 출발했는데, 진영이가 저에게 자꾸 군것질거리를 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군것질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과자를 주고 나서 제가 먹는 것까지 확실하게 확인하는 진영이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잘 받아 먹었습니다.^^

점심식사는 로키산맥 여행 첫날 들렀던 메릿의 한국 식당을 들러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디저트로 체리와 오렌지가 함께 나왔습니다. 과일을 맛있게들 먹었는데, 비빔밥에 들어있는 야채는 골라먹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오전 9시에 출발해서 중간에 쉬고 점심식사까지 먹고 밴쿠버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다섯시쯤 되었습니다. 중간에 영화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캐나다 영화인 "스노우 워커", 야구선수 최동원과 선동렬의 이야기를 그린 "퍼펙트 게임", 성룡과 10대 소년의 쿵푸영화인 "베스트 키드"를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노우 워커가 가장 흥미있었으나, 우리 친구들은 베스트 키드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아버지 세대의 야구선수들 이야기인 퍼펙트 게임도 친구들이 아주 재밌게 보았는데, 생각하면 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로키산맥에서의 숙소는 아무래도 시골인지라 불편한 점이 많았었는데, 역시 도시에 오니 숙소자체가 달라집니다. 환경이나 시설이 월등히 좋아서 우리 친구들이 많이들 좋아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한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상당히 괜찮은 한국식당에서 부대찌개를 먹었습니다. 해물전골을 생각하기도 했으나, 좋아하지 않은 친구들이 있을 것을 고려하여 정한 메뉴입니다. 맛이 괜찮았던지, 여자친구들도 대부분 한공기를 다 먹고, 남학생들 테이블에서는 공기밥 추가가 계속되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밥을 세그릇이나 먹고도 더 먹고 싶어하였으나, 탈이 날 것이 걱정되어 그만 먹게 할 정도였습니다.

오랫동안 버스를 타고 온 것 때문인지 효진이가 상당히 피곤해 했습니다. 오늘 종일 표정도 좋지 않았구요. 열도 좀 나는 것 같아서, 효진이의 방으로 가 씻고 나오도록 하고 해열제를 먹이고 잠이 든 것까지 확인하고 제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일곱시 반에 기상하여 여덟시 반에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아홉시 반에서 열시 경에 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님들을 뵐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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