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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제목 조회수 등록일
12.08.11 (토) 12일차 2987 2012.08.14

오늘은 로키산맥으로 출발하는 날입니다. 밴쿠버에서 로키산맥은 거리가 상당하여,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지만 저녁에 로키산 바로 밑의 밸마운트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기상시간은 오전 7시 40분인데, 오늘은 조금 일찍 서둘렀습니다. 20분경 일찍부터 서둘러서 친구들이 다들 잘 일어났는지 확인하고, 아침식사를 충분히 먹으라고 잔소리 해 두었습니다. 어제 단단히 일러 두어서인지, 아니면 이제 알아서 챙기는 습관이 들어서 인지 모두들 식사를 마치고 열쇠를 반납하며 체크아웃까지 대부분 스스로 완료 하였습니다.

친구들이 체크아웃을 하고 난 후 여권과 기숙사 보증금을 찾았습니다. (어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은비는 분실한 키에 대한 비용으로 100달러를 뺀 나머지 비용만을 돌려 받았습니다.) 여권은 계속 인솔자인 저희들이 챙길것이며, 보증금은 밸마운트에 도착하여 숙소에 짐을 푼 이후에 한 명씩 필요한 만큼 떼어서 용돈으로 쓸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100달러를 빼서 로키산맥에서 관광하는 동안 용돈으로 쓰기로하였고, 이미 용돈이 충분히 남은 몇몇 친구들은 고스란히 200달러를 남겨서 한국드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대부분 버스에서 보냈습니다. 버스는 56인승으로 인솔자 2인과 가이드 1인을 추가하여 총 45명 규모인 우리 팀에는 넉넉한 사이즈였습니다.
UBC에서는 9시 30분에 출발하였고, 1시경까지 달려서 메릿이라는 도시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중국음식을 먹었는데, 역시 동양음식이라 우리 입맛에는 더 맞는다며 다들 상당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메릿까지 가는 동안에 가이드 선생님의 로키산맥 여행에 관련해서 조심해야 할 내용들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아이들 귀에는 얼마나 들어갔을지 모르겠지만^^;;; 이동할 때마다 계속해서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지난 밤, 마지막 날이라고 다들 늦게까지 놀았던 모양인지 버스 안에서는 많이들 잠들었었는데, 그렇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을 틀어 주었습니다. 자막없이 영어로 보았지만, 깨어 있는 친구들은 상당히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이동 중 차창 밖으로 보이는 캐나다의 자연 풍광은 압도적일 만큼 멋졌습니다. (부모님들께도 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으나, 달리는 차 안에서 조그만 디지털카메라로 찍는 것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저로서는 영화보다 창밖을 보는 것이 훨씬 즐거웠지만, 우리 어린 친구들은 아직 그런 재미는 모르는 듯 합니다. 내일 본격적으로 시작할 로키산맥 관광할 때에는 달라지겠지요?
점심식사를 끝내고 차로 돌아와서는 어제 대한생명에서 사다 주신 한국 과자들을 조금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입맛을 버릴 수 있으니 식사 전에는 과자를 나누어 주지 않았습니다. 효진이는 이때 감사합니다~라고 고개를 꾸벅하는데 정말 너무나 예뻤습니다.

메릿에서 식사를 마치고 로키산맥 바로 아래인 밸마운트로 이동하다 중간에 Wells Gray Park에 내려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때 윤하가 저에게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건네주었습니다. 제가 사줘야 할 마당에 받기만 하다니, 민망한 마음이 앞섰지만 착한 윤하 마음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받아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밸마운트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는 최신 한국노래도 틀어 주었는데, 아이돌 가수들의 음악이 나오면 일제히 친구들이 합창을 하는데, 꼭 참새들 짹짹하는 것 같이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밸마운트에 도착해서는 불고기 전골을 먹었습니다. 남학생들은 두그릇 이상 먹는 친구들도 많았었고, 우리 여자친구들도 한그릇씩은 뚝딱 해치웠습니다. 간만에 먹는 한국음식이라 그런지 김치며 야채까지 다들 잘 먹었습니다. 이번 로키산 관광에서는 하루에 최소 한 끼는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짜여져 있습니다.
효진, 다은, 윤하, 경리 / 현진, 수인, 수빈, 도희 / 수진, 다현, 진영, 채원 / 미승, 규리, 은비, 해원 / 진아, 나경, 하빈, 성하가 한 방을 사용하고, 원치않겠지만 혜원과 은교가 저와 한 방을 씁니다. 다른 친구들은 옆 방에서 도란도란 놀고 있는데, 두 친구느 제 옆에서 쌔근쌔근 자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관광할 때에도 조를 이루어서 함께 다닐 것입니다. 신경을 써서 친한 친구들끼리 다닐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늘은 이동만 했기 때문에 사진도 얼마 없고 보고드릴 내용도 많지 않습니다. 내일부터는 사진을 많이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이 지역인지라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숙소에서 출력할 수 있는 여건도 좋지 않으니 부모님 편지를 보내주셔도 즉각적으로 친구들에게 전달해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점 양해해 주세요~~~
오늘은 이래저래 다들 부모님께 전화들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로밍도 되지 않아 부모님들께서 연락을 주셔도 연결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들 별 탈없이 지내고 있으니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내일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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