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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제목 조회수 등록일
12.08.09 (목) 10일차 3014 2012.08.14

돌아보면 시간은 참으로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밴쿠버에 도착하고 나서 엄마를 그리워하면 울던 친구들이 눈물을 그치고 나니 벌써 시간이 10일이 지났습니다. 요즘은 간간히 한국 가기 싫어요 (어머님들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또 올래요~ 하는 친구들도 있어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오늘은 일정이 간단한 편입니다. 전해드리게 되는 이야기가 짧더라도 양해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을 많이 보아 주세요~~^^
오전에 모두들 시간 맞춰 일어나서 식사를 했습니다. 요즘엔 우리 친구들이 식사량도 많이 늘었고 과일이나 야채도 조금씩 먹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잔소리가 통한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버일까요?^^;;)
식사를 하면서 어제 지갑을 잃어버렸던 다은이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본인의 방에서 찾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외부 일정이 있을 때 다은이가 저에게 지갑을 잘 계속해서 맡겼습니다.
식사를 후딱 마친 이후에 조금씩 다친 학생들이 있어서 이 아이들을 모두 모아 간호사에게 보였습니다. 남학생들이 대부분 이었는데, 남학생 인솔선생님께서는 말썽꾸러기 아이와 함께 하셔야 했기에 제가 남학생들까지 오늘 아침에는 돌보았습니다.
여학생 중에서는 규리가 어제 필드트립을 갔다가 발을 헛디뎌 삐었다고 하여 간호사에 보였습니다. 파스를 붙이고 테이핑을 한 후 수업시간에도 가능한 움직이지 않도록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후에 진행된 탤런트 쇼에도 참석하지 않고 앉아서 관람만 하도록 하였습니다. 잘 참는 듯했는데, 본인이 괜찮았다고 느꼈는지 볼링장에 가서는 참지 못하고 신나게 놀아서 현재는 다시 통증이 돌아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이후에 바로 아이싱을 잠시 하여 방으로 보냈습니다.

TALENT SHOW
뚜껑을 열어보니 오늘 진행된 탤런트 쇼는 장기자랑 이라기 보다는 학예회 같은 것이었습니다. 두근두근 시작되기만을 기다리며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벼르고 있었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기운이 빠졌습니다. 고학년들의 연극공연이 메인이었으며, 우리 어린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준비한 노래부르기를 하였습니다. 성하, 수인, 수빈, 현진, 진영은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를 불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라 그런지 제일 예뻐 보였어요. 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다른 팀들과 함께 퀸의 We Will Rock You를 부르며 손뼉치고 발을 굴렀습니다. 부득이 사진은 멀리서 단체로밖에 찍을 수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약 두 시간 반 정도 진행된 탤런트 쇼 이후에 우리 친구들은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록 간단한 내용이긴 하지만, 약 300여명의 친구들 앞에서 공연을 하면서 긴장한 우리 친구들에게는 꿀같은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볼링타임~
한 시간 반 가량의 휴식시간 후에 모두들 볼링장으로 고고씽~했습니다. 태어나서 난생 처음 볼링을 쳐 보는 친구들도 있었고, 식구들과 볼링을 자주 쳐 본 친구들도 몇 있었습니다.
수빈이, 혜원이, 현진이, 진아, 도희, 다현이, 성하는 오늘 스트라이크도 쳤습니다. 혜원이와 진아는 조에서 1등의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 친구들은 대부분 스페어도 처리하는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윤하는 비록 스트라이크는 치지 못했지만 스페어를 처리하며 짜릿한 볼링의 즐거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윤하는 오늘 게임을 하면서 조 내에서 2등과 3등을 했습니다. 얌전하고 약해 보이기만 했는데,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너무 예뻤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규리는 다리를 삐었기 때문에 볼링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친구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참지 못했는지 경기에 참여 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통증이 다시 느껴졌다고 하여 아이싱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늘 수빈이 목이 아프다고 하여 캔디처럼 빨아서 먹을 수 있는 약을 받아 주었습니다. 수빈이는 목이 아팠다 말았다 하는데, 피로가 쌓여서 그런 듯 합니다.
수인이는 핸드폰 액정도 깨지고 창에 걸려 비싼 바람막이 점퍼도 찢기고 동시에 팔도 다쳐서 운수가 없는 날입니다. 상처는 작지만 꽤 아파합니다. 소독시키고 약을 발라 밴드를 붙여 주었습니다. 이만하길 다행이니 야단치지 말아 주세요~ 덜렁대는 스스로를 반성했답니다.
다현이는 계속 괜찮다가 오늘 다시 기운이 없어 보입니다. 열이 나는 것은 아닌데 땀을 좀 흘립니다. 내일 상태를 보아 약을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경리, 진영이, 수진이는 오늘 볼링장으로 필드트립 가기 전에 카운셀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빨래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와 보니 빨래가 어디 있는지 보이지 않아 동분서주 찾아 다녔습니다. 시간이 꽤 늦어서 일단 아이들은 재우고, 카운셀러 선생님께서 새벽에라도 찾아서 내일 주기로 하였습니다.

내일이 UBC 썸머캠프의 졸업식입니다. 마지막까지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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